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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확장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2025. 4. 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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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發想)이라고 하는 단어의 의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거나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는 것을 말한다. 생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발상의 능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다만 그 범위가 한정적이라는 게 문제이다. 범위의 한계가 정해진 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그 이상을 넘어서 생각을 하려 들지 않는다. 우리의 뇌가 단순함과 편안함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사고의 틀을 벗어나는 것을 귀찮아하고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의 생각을 따라가면 된다고 치부하고 만다. 삶을 사는 동안 앉아있는 자리가 안락의자인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누구의 탓을 하기보다는 그 편안함이 영원할 거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꼬집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을 넘어서야 한다.

달걀이 타원형으로 둥근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보지 못했다. 단지 깨지기 쉬워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하여 왜 궁금해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달걀이 둥근 이유는 그 안에 있는 생명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한다. 달걀이 모나지 않아야 어미닭이 부화할 때까지 안전하게 품을 수 있기 때문에 생명의 탄생을 위하여 둥글다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의 형태에도 그렇게 생겨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는 사실에 배움의 정도를 높여야겠다는 반성도 해본다. 어쩌면 이런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달걀은 둥글고 병아리로 부화되어야 하고 깨지기 쉬워서 다루기 힘들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콜럼버스의 달걀이란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달걀을 똑바로 세울 수 있는가의 물음에서 아무도 세우지 못하고 그것은 불가능하다고만 하는 사람들 앞에서 콜름부스가 달걀을 깨트려 똑바로 세워버린다. 모두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렇게 한다면 세우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하지만 콜럼버스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깨트려 세우는 방법을 시도하지 않음을 꾸짖는다. 발상의 전환을 역설한 것이다.

우리 사고의 틀에는 달걀을 세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래서 그틀을 벗어나지 않으려 함을 지적한 것이다. 사물의 존재나 활동에 대하여 기존에 가지고 있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우리의 문명이 이렇게 발전하고 우리의 생활이 편리할 수 있는 것은 발상의 전환으로 얻은 산물들이다. 특허권은 발상의 전환으로 거둔 결실이기에 아무나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현상에 대하여 자신의 독특한 생각을 가미함으로써 특별함이 탄생한 것이다. 비단 발명가만이 누릴 수 있는 능력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옷에 달라붙는 열매(일명도둑풀이라고 했음)에서 착안한 찍찍이, 메모지가 자꾸만 떨어지는 것에서 착안한 포스트잇, 단추 달린 옷의 불편함을 고민하고 만들어낸 지퍼,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온풍기를 보고 만들어낸 에어컨, 여러 곳을 다니면서 물건을 사야 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고안해 낸 슈퍼마켓 등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의 혜택은 누군가의 발상에서 나온 것 들이다. 마케팅에서도 비싸야 잘 팔린다는 발상으로 명품이 탄생한 것도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에서 나타난 결과다. 배블런 효과를 나타낸 것도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되었다.
지금껏 우리 안에 박재되어있는 고정관념을 깨야한다. 당연함을 인정하지 말고 세상에 대한 의문과 질문을 습관화해야 한다. 자신만의 소신을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주변의 소리를 경청하면서 사고의 틀을 깰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단시간에 생겨나지 않는다.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야 한다. 그리고 거창하거나 위대함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의문과 질문을 통하여 자신의 사고의 확장을 기하라는 것이다.
대담하고 획기적인 생각을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이라고 한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하는 고정관념에서 지구도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오늘 마주한 사건이나 사물에서 보이는 보습 그 이상을 보려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동은 호기심과 의문에서 나타난다. 방법을 찾으려는 시도는 기존의 정해진 것을 찾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방법에서 다른 방법도 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내레이션을 입혀서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두 번은 무료로 가능했으나 이내 유료화가 되어버렸다. 여기서 포기할 것인가? 유료화로 전환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인가? 의 질문이 이어지고 그렇게 다른 앱을 알게 되고 시도했지만 아직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발상의 전환이라고 하여 기존의 방법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적인 면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자 하는 데 있다. 안되고 방법도 없다고 체념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발전해 가는 자신에게서 성취감을 부여하고 또 그렇게 나아가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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