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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가격

용용아리 2024. 1. 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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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는 것은 모든 자기 계발서 등에서 많이 언급된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치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부터 정확하게 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치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상대방이 인정해 줌으로써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할 수도 있고 존경의 시선을 보낼 수도 있는 인간 내면의 값어치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원칙이나 가치관을 유지하면서 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인성을 세상살이의 바탕에 깔아놓은 카펫과도 같다. 화려한 레드카펫위를 걸어가는 그 사람의 인성은 세상의 부러움을 안고 걸음걸음을 가치 있게 만들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반대로 신작로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우아함을 잊은채 먼지를 일으키며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혼자만의 투덜거림으로 세상을 뿌옇게 바라보는 그 사람의 가치는 가치라고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가치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도덕적인 가치를 중시하거나 가족의 중요성을 우선시 하거나 성실한 삶 자체를 가치 있게 생각하거나 주변사람들의 인정과 존중 등 자기만의 기준으로 자신의 가치를 일구어 가고 있을 것이다. 그기준이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자신의 가치는 자신의 행동과 선택을 이끌어주는 지침서가 되며 당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나타내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자신에 대한 가치를 자신이 먼저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며 자기와는 같을 수 없음을 알고 상대의 가치도 인정해 줌으로써 상호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가격은 물건이나 서비스의 금전적인 가치를 말한다고 한다. 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되며 공급과 수요의 상태에 따라 변동할 수 있으며 우리가 물건이나 서비스에 대해 지불해야 할 대가를 나타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돈이다. 당신의 가치를 가격으로 책정하려 한다면 얼마일까를 계산하지 말고 가치와 가격을 적절하게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정답이다. 아무리 가치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인 면에서는 가격이 우리 눈에 먼저 보이기 마련이다. 가치를 따르기 위해서는 때로는 더 비용이 들 수도 있고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가치를 중요시하고 실천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말이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가치를 중요시 하라고 해놓고 현실적인 면에서 대가를 지불하기 위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는 것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헷갈리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치는 절대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격을 정량적 이라면 가치는 정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부피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과 물건의 사이에서 충돌을 피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마음가짐은 우리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실적인 가격을 인정하는 것이며 이러한 마음가짐은 우리의 행동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가 가치를 중시하고 적절한 가격을 인정하며 현명한 판단을 내리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원칙이나 가치관을 우선하여 행동하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가치를 따르기 위해 가격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하거나 가격이 낮더라도 가치에 충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중시하며 행동하기 때문에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가격을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인 측면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제한된 자원과 예산 내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추구하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은 가격을 더 중요시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가치와 가격의 상대적인 중요성은 개인의 가치관과 우선순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각각의 상황과 우리 자신의 가치관을 고려하여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와 가격의 사이에서 조화롭게 혼합할 수 있는 적절한 비율을 찾으라는 이야기다. 가치관 때문에 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고 냉혹한 현실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혼란을 겪는다면 그 정체성의 늪에서 빨리 헤어 나와야 한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보고 나의 가치관을 수립하기 위한 대가는 얼마의 가격으로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그렇게 확고히 정립된 가치관 위에서만이 당신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가치 속으로 녹아들 것이니 도덕적이든 성실한 삶이든지 간에 자신의 가치가 어디에 서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껏 상대방의 가치를 올려주는 것이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 여기고 그렇게 겸손의 자세로 나 자신을 낮추며 살아왔다. 모두가 인정하지는 않지만 대개의 경우 자기보다 낮은 사람에 대한 배려는 시기와 질투보다는 아량과 무시의 시선이다. '지는것이 이기는 것이다'의 논리가 맞다고 여기고 상대를 이해시켜서 나의 범주로 들어오게 하기보다는 상대의 논리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인정하고 피하려고만 하였다. 이 모두가 나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아서 나의 가치를 평가하지 못하고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격에 대한 흥정을 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가치는 나의 자존심이고 가격은 내 가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여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아직도 자신의 존재가치를 그저 미약하다고만 느끼고 있다면 당신의 주머니를 뒤져보라. 당신의 가치이상을 지불할 수 있는 가격은 소유하고 있는지.

매서운 바람이 콧물을 쏟아내게 만들지만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잡고 두드리는 자판위에서 나는 나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찾으려 했지만 찾을 수 가 없었다. 그동안 일궈놓은 내안의 가치덩어리가 너무나 깊숙히 박혀있어서 이것을 꺼내기 위한 가격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가의 현실적인 부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드러나지 않은 자신의 정체성확립을 위하여 다시 한번 기합을 넣어본다. 가치와 가격은 하나이기에 당신 바지 주머니가 터져있는지 부터 살펴보는 이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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