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왜 포장을 하는가

‘당신의 인생에서 받을 수 있는 큰 선물은 시련이라는 포장지에 싸여서 온다 ‘라는 어느 강사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의 끄덕임을 하면서도 시련이라는 과정을 지났는데도 선물이 오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왜 선물은 꼭 포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도 가져본다. 하지만 시련이라는 것은 선물을 받고 안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찌되었든 간에 극복해야만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과정에 대비하여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예고없이 찾아올 수도 있고 이미 왔는데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시련이나 고난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감정을 부정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놀라운 힘이 있다. 왜 나에게 왔는지를 따지고 자기에게는 오지 않았으면 하고 피하려고만 하는 감정이 시련이라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과정에서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을 당연시하다 보면 매번 낙오자가 되는 것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자세와 태도의 정비가 필요한 것이다.

시련에 직면했을 때 가장 주의해야할 것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는 것이다. 왜 하필 나인가를 따지기 이전에 나에게 기회를 주려나 보는구나의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그 문제에 대하여도전과 성장의 기회로 여기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문제의 해결책이 더 빨리 보일 수 있을 것이니 주저하며 피하려는 마음보단 적극적으로 맞서 싸워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물론 쉽지만은 않겠지만 마음속에 의지를 담아보는 것으로 시작하면 될 것이다.

시련이라는 것은 한번 오면 어렵게 오면서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서 나약한 우리 인간은 좌절하고 포기하는데 주저함을 덜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온 시련도 어느시점에는 해결되고 사그라지게 마련이다. 그러니 인내심과 끈기를 갖추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듦이 당신을 괴롭힌다 하더라도 극복하지 못할 시련은 없을 것이고 그 끝은 분명히 이르게 되어있음을 알고 지속적인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무기 삼아 당당히 출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시련이라는 것은 항상 해결해야할 문제를 동반하여 우리 앞에 나타난다. 그래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라고 독촉하는 과정이 시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도 과거로 되돌아가보면 그시절에 잘 숙고했다면 만들어지지 않을 문제였을지도 모른다. 문제를 일으킨 것도 결국은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온 과거에서 불거진 문제는 현재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고려하여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동반하여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말은 모든 문제는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 해결책도 인간이 내놓아야 한다는 것일 것이다. 당신이 갖고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유연한 사고와 함께 발휘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이런면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다. 자신을 믿고 자신이 하는 노력이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능력과 잠재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격려와 지지를 겸비한 자기 암시도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만이 아닌 자신감이 당신의 시련에 힘을 뺄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시련이라고 하는 것이 본인의 탓으로만 오는 것은 아니다. 종종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도 있지만 그렇다고 타인만을 탓하고 방관만 하고 있을 수도 없다. 하여 필요한 자질이 배려와 협력의 자세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협력하여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한다면 문제해결의 시간은 훨씬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원인과 복합적인 사회환경 탓으로 불거져 나에게 닥친 위기를 정면으로 맞이할 수 있는 마인드와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를 습득하고 자기 관리에 집중하면서 페이스조절을 가미한다면 무난히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의 가장 큰 병인 스트레스를 안받으면 좋겠지만 받았을 때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향방이 달라지기 때문에 충분하 휴식과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 등을 통하여 자신의 상태를 항상 최고조로 만들어 놓고 있어야 한다.

그동안 원론적인 입장에서 여러 가지 시련을 극복하기 위하여 가져야할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완벽한 자세를 갖추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전혀 아무것도 하지않고 무방비 상태로 시련을 맞이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중요한 것은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자신의 자세와 태도를 개선하고 시련을 극복하는 데 노력하는 것이다.

시련이라는 단어는 내가 뭔가를 시도하려고 했을 때 나타나는 하나의 해결과정인 것이다.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는 것을 당신에게 시련이 닥쳤다고 할 수는 없다. 하여 시련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도전의 용기가 없음을 반성하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보는 것이다. 지나간것에대한 후회보다는 앞으로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게 빠름을 안다. 시련이라는 포장지의 크기에 따라 당신의 선물크기도 달라질 수 있다. 이미 준비를 마친 당신이 맞이할 선물은 얼마나 클까를 상상해 보는 것으로 오늘도 지나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