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359)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과거 직장 생활을 하던 시절 의무적인 행동으로 로또를 구입한 적이 있었다. 아예 정기적으로 구입하기를 수년간 했던 것 같다. 그때의 심정은 그저 직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간절함이 없는 일상적인 생활패턴의 한 가지에 불과했다. 요즘 들어 다시 로또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간절함을 듬뿍 담아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부러 먼 곳까지 찾아가서 구입을 한다. 그렇게 3주째 되던 날 드디어 당첨이 된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오는구나 하면서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허무 맹랑한 꿈을 꾸게 만들기도 했다. 만원을 투자해서 일주일 동안 기대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로또의 구입목적이다. 희망을 구입한 것이지 당첨을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발표날만 되면 괜스레 쪼는 맛을 느껴본다...
열심히 산다는 것과 지혜롭게 산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근면과 성실의 삶은 언제나 성공으로 보답한다는 어른들의 말 들이 진리인 줄 알고 살았다. 하지만 너무나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너무나 다양한 부의 길이 탄생하고 지금도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부의 차선에 올라타는 길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생각으로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행동으로 창조성에 도전하여 경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동안 정해진 성공의 양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선점을 위한 노력으로 근면과 성실의 기치를 내 보였다면, 지금은 무한한 성공의 창고에서 자기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꺼내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치가 먼저 인가? 아니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가치를 선행해야 하는가? ..
나를 알아가는 질문을 계속하면서 답을 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 어째 나의 관한 답이 아니고 멀리 에둘러 사회현상과 함께 싸잡아 가는듯한 답이 계속되는 듯하다. 너무나 철학적인 질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질문을 던짐으로써 잠깐이나마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어떻게 극복 했나요? 자신을 가장 크게 변화시킨 사건은? 인생을 살아가는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정 과정 사이에서 이뤄낸 성취감 때문에 다시 시작하게 되고 그렇게 힘들다고 하면서도 지금 까지 버텨오고 있다. 한 단계를 넘고 나면 더 무거운 단계가 엄습해 오지만 계획되고 예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오늘을 맞이하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나는 어떤사람으로 기억되고싶나요? 자기를 나쁜 사람으로 낙인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좋은 사람으로 기억 되고싶은 소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자체로 만으로는 부족함이 많다. 나를 만나면 위로가 되고, 나를 본받고 싶다는 표현을 듣고 싶을 것이다. 과연 나라는 인간이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지만 그러고 싶은 심정은 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을 위한 삶 보다는 나의 삶이 먼저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그래도 우선순위는 나임을 인정하자. 만나면 좋은친구가 방송사의 로고송만이 아니라 나의 로고송이 될수 있다. 어떤 사람이기 보다는 기억되는 사람이고 싶고 그 기억이 좋은사람 이었으면 한다. ' 좋다'라는의미가 인간적인 면에서의 명제이지만 현실적인 부분의..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책은 무엇인가요? 지금 까지 살아 오면서 교과서 이외에 다른 교양서나 역사서, 그것도 아니면 자기 계발서 등을 읽어 본 책이 몇 권이나 될까 부터 생각해 보니 손가락을 다 접지 못한다. 아니 기억 자체가 나지 않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오십 중반 에서야 경력전환의 계기로 새로운 세컨드라이프를 그려가고 있는 과정에서 만난 독서의 재미와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마음의 소리가 서서히 리듬을 타고 있다. 작년 이맘때 전조직을 떠나와 방황의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경제적 자유가 간절한 마음으로 시립도서관 책장을 뒤지다가 만난 '오십 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이라는 책이 지금의 나를 깨우쳐 주었다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찜질방 매점 이모에서 스스로의 노력과 깨우침으로 새벽에 일어나 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억은 무엇입니까? 아무리 험악하고 야박한 세상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래서 고달픈 삶을 살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지만 누구 에게나 과거에 대한 좋았던 기억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 나에게 좋았던 기억이 언제였는가에 대하여 생각을 더듬어 보고자 오래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추억의 산물로 남아 있지만 그나마도 현실 속에서 헤매느라 지워지는 기억이 되고 있다. 국민학교, 중학교를 시골에서 졸업하고 도시로의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의 설렘이 좋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폼나게 생활했던 대학시절도 좋았다. 성인이 되어 첫 직장에 입사하여 자립했을 때도 좋았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거, 자녀를 출산하는 순간이 좋았다.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 과정이 좋았던 기억을 제공해 ..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품위 있게 나이 들어가기 위하여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나를 알아야 한다고 했고 그러기 위한 질문에 자답을 하는 거라고 하였다. 이 세상에 태어나 나에 대한 가치를 따져 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저 물 흐르는 데로 다른 사람들의 어깨에 편승하여 줏대 없이 흔들거리며 다행히도 여기까지 흘러오긴 했다. 하지만 지금부터 오롯이 혼자 가야 하는 항해라 생각하니 두려움부터 앞서고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고민하는 날 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금껏 잘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표했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으로 첫 번째 질문을 해보지만 어렵다는 생각이 앞선다. 가치라는 것에, 중요한을 붙이니 의미를 부여하고 있던 가치들 중에서 선별의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무엇으로 느낄 수 있나를 생각해 보니 잠이 없어지면 나이가 들었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어른들로부터 들어본 기억이 있다. 잠이 없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고민과 걱정이 많다는 뜻일 수도 있다. 인생의 정점을 맞이하고 나서 이제는 내려가야 한다는 공허함 때문에 고민과 방황의 시간을 거치고 외로움을 동반한 우울증의 심경을 일으킬 수 있는 나이가 지금의 50대인 것이다. 지금 시간이 새벽 두 시가 다 되어가고 있는데 잠 못 이루고 인터넷을 쇼핑하면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눈에 들어온 상품이 50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라는 유튜브 영상이다. 은퇴를 앞둔 시기의 불안함과 예전 같지 않은 건강상태와 점점 줄어드는 대인관계가 자꾸만 마음의 공간을 흔들고 있다. 이런 50대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