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사방에서 벚꽃잔치를 한다고 시끌벅적하다. 날씨도 화창하고 햇빛 또한 싱그러워 사람들의 발길을 밖으로 이끌기 위한 애교를 피우고 있다. 집안에 가만히 있는 것이 어쩌면 인생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그동안 모두들 몰려가는 장소에 나도 함께하지 않으면 왠지 모를 소외감과 인생의 낙오자가 된듯한 감정으로 살았었다. 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습성이 있다. 그리고 기어이 자신을 포기하고 그 무리들 속에 있을 때 비로소 안정감을 되찾게 된다. 단지 그것뿐이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전술을 구사하거나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도구를 만드는 것도 아니면서 자신의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의 초점은 승리보다는 경계근무에만 전념하고 있다.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