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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우리는 해돋이에 대한 추억은 많이 있지만 해넘이에 대한 추억은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일출에 대한 이미지는 새로운 시작과 아울러 희망의 메시지를 불러일으킨 반면에 해넘이에 대한 추억은 계획했던 것을 다하지 못하고 보내버린 시간의 아쉬움이 우리의 감성을 불러내는데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일상에 젖어 무심하게 보내버린 사이에도 하늘에서는 저마다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양의 이글거림의 온도는 어제 하고, 오늘 하고, 또 내일 하고, 변함이 없다. 다만 태양빛을 막아주는 오존층의 두께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우리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다를 뿐이다. 주말의 마지막을 산책을 하면서 마무리를 하고 있던 가운데 오늘의 할일을 다하고..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4. 5. 1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