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나 혼자만의 생을 살아가기에도 벅차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동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절대로 혼자서는 살아갈 수도 없고 이미 당신의 존재부터가 혼자가 아니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탄생하여 사회라는 관계를 형성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의 괴로움과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아가다 보면 보이지 않게 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등한시할 수밖에 없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지금의 현실이 나를 가만히 놓아두질 않는다. 나만 빼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나름대로의 고충을 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했던 것이다. 떨어져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아서 소흘했던 가족의 안부를 평상시보다 뭔가 사건이 발생했을 때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