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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정말 오랜만에 천변길을 걸었다. 겨울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춥다는 이유로 바깥출입을 안 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던 차에 연휴라고는 하지만 집에만 틀어 박혀서 책과 동영상과 되지도 않은 글쓰기를 한답시고 머리만 지끈거림에 아직은 차가운 바람 끝이지만 용기를 내본다. 겨우 천변걷기를 하는데 용기가 필요한 것인가에 자조적인 미소를 뛰우며 그동안의 나의 의지를 꾸짖어 보면서 보폭의 간격을 넓혀본다. 벌써 재작년 일이 되어버린 하루 만보걷기 운동이 일 년 만에 끝나 버리고 마음속에서만 걷기를 하고 지낸 지 벌써 일 년이 지나 버렸다. 그렇다고 그동안 바쁘게 일하느라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자신을 새롭게 하고자 건강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하려 굳게 먹었던 계획 이었지만 일 년 만에 끝나버린 것이다. 새로운..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4. 2. 1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