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풍미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 노화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지혜와 인생의 깊이가 더해졌다는 의미이다. 하여 중년의 시기에는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더욱 성숙한 인생을 그려나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열정과 도전 정신이 중요하였지만 중년에는 신중하고 깊이 생각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여 삶의 지혜가 녹아있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아성찰을 통한 미래를 구상하는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과거의 실수와 성취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로부터 배운 점을 토대로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는 것이 현명한 삶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의 깊이를 균형 있게 다스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의미 있는 삶의 기초가 될 것이다. 

 중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어르는 것은 외로움이나 고독이라는 단어이다. 사회적 위치의 변화에 따른 혼란과 방황의 소용돌이 속에서 관계의 단절로 인한 외로움은 마음의 상처를 동반한다. 버려졌다는 피해의식이 자신을 감싸고 일어나 나가지 못하게 장막을 드리우고 마는 것이다. 물질적인 성공보다는 인간관계나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고 무엇보다도 마음의 안정과 진정한 행복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것을 중년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단순히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요소를 발굴함으로써 사회 속에서 또 다른 삶을 지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타인의 행복을 위한 삶은 어떤 삶인지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중년이다.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정립을 함으로써 앞으로의 행보에 기준점을 잡고 그에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야 한다.
 경험을 반추하고 성찰하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기회도 부여해 준다. 일기나 회고록을 작성하여  눈에 보이게 하는 것은 마음속에서만 움직이는 동요보다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일기를 통하여 보여줌으로써 나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기 관리의 노력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 독서와 학습에 대한 열정은 아무리 강조한다 하더라도 부족하다.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고  읽고 배운 것에 대한 실천의 노력을 병행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인생의 깊이를 더해줄 철학이나 심리학, 역사등에 관한 다양한 독서를 하고 지혜로운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자신의 가치를 한층 높여보는 것이다.
 삶에서의 실수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한 실수를 통하여 배운 교훈을 받아 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발전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변화에 대한 유연함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낙오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에 대한 감사와 나눔의 실천을 하려고 해야 한다. 건강한 관계의 형성을 위하여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자신의 가치관이 정립되었다면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살아보니 별거 아니더라고 할 것이 아니라 살아보면 살수록 더 가치 있고 살아보게 만드는 세상이라고 느껴야 한다. 그래서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용히 두드림의 시간을 통하여 자신의 지혜의 본질에 대한 점검과 성찰과 균형있는 삶에 대한 생각과 의미 있고 깊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자기 암시를 통하여 세상과의 소통을 통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삶의 목표에 대한 재정립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오늘도 중년의 하루가 지나갔다. 오늘 하루 속에서 내가 추구하고자 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또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한 두드림의 시간을 가져봄으로써 인생의 풍미가 넘치는 나날들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세상이 급변하고 있지만 나는 지금 성찰의 시간을 갖고있다.  연일 헤드라인에는 고용폭풍전야. pmi폭탄, 꼬리내린 머스크,중국빨간불,해리우스클릭의 키워드들이 난무하지만 나는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을 지켜가는 것도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