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맞는 말인데 맞지 않는 현실 본문
인생을 살아내기가 힘들고 어렵다고들 한다. 나 또한 지난 삶에서 벗어 나와 치열함 속에서 헤매면서 인생 참 힘들구나! 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하는 성현들이 있다. 맞는 말이지만 나하고는 왠지 맞지 않는 듯한 현실이 매정하기만 하다. 마음을 추스르고 인생을 쉽게 생각하고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하면 한다면 나도 따라가고 싶은 심정이다.
주변에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로 인생을 쉽게 살고 있는 듯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쉬운 인생을 살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지만 이들 나름대로 힘들고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자위를 하고 만다. 그래서 인생이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꼭 종교적인 삶이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 보다 긍정적으로 쉬운 길을 찾아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나하고 별반 다르지 않을진대 그런 삶을 산다는 것은 분명 나하고는 다른 뭔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정신이고 마음이다. 그래도 한번 태어난 인생이기에 즐겁게는 아니지만 어렵게는 살지 말자는 생각을 갖고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발생하는 문제에 대하여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인생은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 걱정 때문에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진리인대도 우리는 그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닌 것 때문에 그 순간에는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걱정하기 때문에 삶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차피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고 흘러가게 마련이다. 그 흐름을 쫒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인생을 즐겨보는 것이다.
자기 계발서에는 미래를 위하여 오늘을 저축하라고 한다. 저축의 의미가 꼭 물질적인 것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데도 인간의 가장 큰 행복인 먹는 것을 아끼는 경우가 있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래를 위하여 물질과 행복을 아끼느라 인생이 힘들다고 토로한다. 여행도 다리에 힘이 있을 때 하라는 말이 있지만 지금 우리는 열심히 저축해서 정년하고 나서부터 세계일주를 다닐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고 예측도 할 수가 없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즐기는 것이 인생을 쉽게 사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처지에 과하게 즐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맛있는 것도 먹고 삶을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마음의 짐을 조금은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해 하고 걱정한다. 그래서 저축하고 지금의 행복을 잠시 미루는 것을 관대하게 맞이한다. 그것이 걱정을 덜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한다고 하여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걱정했던 것만큼 그렇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여 걱정은 해야 되지만 삶을 힘들게 까진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동안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라고 하였다. 타인의 삶에서 벗어나와 자신의 삶을 걸어가라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세인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인생을 살아주거나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체면이나 지위에 목매는 힘든 인생을 자처하고 있다. 비록 상대방이 나를 비난한다고 하여도 나는 나만의 길을 걸어가면 된다. 그렇다고 독불장군처럼 안하무인의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라 정도에 맞는 걸음을 걸어가면 된다는 것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힘들다는 인생을 살아오다보니 벌써 중년의 나이에 이르렀다. 죽을 만큼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다 지나가고 이제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과거사에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아니어도 세상은 돌아간다.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다. 왜 지난날에는 이것을 알지 못했는지 후회가 된다. 모든 것에 세세하게 신경을 쓰다 보니 힘겨운 인생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나 자신이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 속에서 벗어나야 한다. 쿨하게 인정하고 쿨한 인생을 살아가 보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남의 눈치를 보지 말라.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 내가 그들에게 잘 보여야 하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은 곧 나의 단점을 찾아내어 자기 밑에 두기 위함이다. 경쟁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것은 상대방을 누르는 것이라는 논리가 아직도 통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서로가 힘든 삶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관계 속에서 서로에 대한 관심이 농후하다는 것은 빼앗을 것이 많다는 것이다. 숨기기보다는 오롯이 혼자만 간직하는 것도 힘든 인생을 헤쳐나가는 낫이 될 것이다.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보여줘서는 안된다. 보여주고 나서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부터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한다고 하여 나에게 발생하는 사건은 없다. 순간적인 서운함이나 부정적인 시선을 있을지언정 상호의존적인 관계에는 문제가 없다. 하여 싫은 건 싫다고 당당하게 거절하는 것에 익숙해야 삶이 쉬워진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쉽게 살고 싶어 한다. 그렇게 살면 된다. 누가 방해하면서 막지도 않은데 무엇이 문제인가?
맞는 말인데 맞지 않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감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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