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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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학

단점을 성장 동력으로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2025. 7. 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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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각자마다 타고난 능력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에만 의존해서도 안된다. 후천적 노력의 정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을 자기 계발이라고 하고 우리는 오늘도 그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그 노력의 방법 또한 각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자신에 대하여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발전시키거나 개선해야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나는 자기 계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나 자신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년의 나이에 이르도록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있지만 특별하게 잘한 것도 특별하게 못한 것도 없는 인생을 살아왔음만 확인했을 뿐 어떤 점을 부각시키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스스로의 자정노력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했음을 반성하고 있지만 그렇게 살아온 삶이 영원하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마음이라도 다잡아 보기 위한 두드림만 하고 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으라고 열변을 토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허공의 메아리 그 이상으로 들리지 않는다. 장점도 단점도 아닌 세상의 흐름 속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한 노력만 해왔던 지난날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나를 평가하는 것은 나를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이라 생각했고 그 시선이 향하는 곳에 나를 맞추면서 살았던 것이다. 우유부단한 삶을 살았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타인과의 조화를 위한다는 미명아래 자신의 정체성은 그다음의 것이 되어버렸고 타인의 평가에 일희일비하며 우리는 피에로가 되었던 것이다. 아무런 탈 없이 여기까지 온 것도 어쩌면 중간자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고 위로를 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용의는 있지만 그로 인해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무게감은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의지도 함께 수용해야 한다.

단점은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비롯된다. 좋지 않다는 것을 의식하면서도 행동한다는 것은 이성적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언제든지 자극과 충격에 의해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의식 없이 하는 행동에 대하여 인식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사고의 깊이를 깊게 하고 자신의 행동을 기록함으로써 마음으로부터 끄집어내야 한다.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상황에 어울렸는지 그리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하여 발생된 반응은 어떠했는지에 대한 성찰의 자료가 기록이다. 오늘이 지나갔다고 해도 과거는 세월 속에 남아있고 앞으로의 삶의 방법도 어쩌면 과거의 경험 속에 있을 수 있다. 하여 우리는 과거를 보이는 곳에 남겨 두어야 한다.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과거의 경험은 콤플렉스로 변모할 수 있다. 드러내는 것이 자기를 찾는 것이다. 아직도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기꺼이 드러낼 용기가 있어야 한다. 

흔히들 단점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것을 생각한다. 물론 좋은 것이라면 장점이라고 할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기준을 정하고 평가하는 것은 모두가 다르다. 명확한 기준이라든가 평가를 한다는 자체가 모순일 수 있지만 자신의 삶에 부정적이거나 방해가 된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단점이 되고 우리는 이 단점을 개선하려기 보다는 감추려는 감정이 먼저 발동한다. 장점이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되고 싶지만 모두한테 그런 사람이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가식을 이용하게 되고 처세라고 명명하며 합리화시킨다. 하지만 모르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처세술의 유효기간을 알았어야 한다. 그리고 준비했어야 한다.

나의 장점은 장점도 단점도 없는 것이 장점이다. 처세를 잘해서 좋은 사람, 점잖은 사람, 유쾌한 사람이라고 불렸지만 우유부단한 사람이라는 마음의 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나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고 영원히 좋은 사람으로 불릴 줄 알았다. 정체성을 확립할라치면 주변의 시선이 무서웠다. 외침보다는 소곤대는 소리에 귀를 쫑긋하며 자신을 합리화시켰다. 비교를 통해 자신의 성장량을 측정하려 했고 지금도 과거의 나와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고민과 방황을 자처하고 있다. 이것이 나의 단점이다. 아직도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 나와 지금 나는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외쳐야 한다. 보여줄 것이 없다손 치더라도, 소리 높여 외치지는 못하더라도 소곤대는 주변의 소리를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날마다 글을 쓰다 보면 결국 자성의 소리를 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럼에도 또 자성의 글을 쓰고 있다. 앞으로도 쓸 것이다. 이것이 단점이지만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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