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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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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때는 하루 만보 걷기를 실천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 걸었던 적이 있다. 캐시워크라는 앱을 깔고 쌓이는 포인트로 통닭까지 먹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삶 속에 들어가다 보니 예년과 똑같은 생활로 돌아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고 다시 고쳐 잡으려 했던 마음 가짐을 되돌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지금도 항상 마음은 있지만 실천의 행동이 따르지 않고 있다. 오랜만에 아내를 따라서 천변을 걷고 왔다. 만보를 채우는 것 이리도 어려운 것이었음을 예전에는 알지 못했다. 주변에 있는 지인들에게 걷기를 추천하며 같이 실천해 보자고 하였던 지난날 들에 대하여 스스로 반성해 본다. 걷기는 운동이 아니다 사람은 간사한 동물 이라고 한다. 자기의 편리에 의해서 지금의 상황을 합리화시켜버리는 능력치가 뛰어나다.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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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 중에 아마도 학생들의 개학이 가장 생동감 있게 다가올 것이다. 사무실이 대학교 근처에 있어서 점심시간이면 매우 혼잡스럽다. 일부러 한 시간 늦게 먹게 되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여느 날과 같이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순대국밥 집에는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예닐곱명의 대학생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 옆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고 식사를 하는데 여간 시끄러울 수가 없었다. 학과이야기, 강의시간 에피소드, 교수의 뒷담화, 어제 술 마셨던 이야기 등등 웃고 떠드느라 우리보다 더 오래 식사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시끄러웠지만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조용히 듣고만 있던 중 '플러팅'이라는 단어가 들렸고 동시에 모두가 한쪽을 보면서 '우'하고 소리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