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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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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억은 무엇입니까? 아무리 험악하고 야박한 세상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래서 고달픈 삶을 살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지만 누구 에게나 과거에 대한 좋았던 기억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 나에게 좋았던 기억이 언제였는가에 대하여 생각을 더듬어 보고자 오래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추억의 산물로 남아 있지만 그나마도 현실 속에서 헤매느라 지워지는 기억이 되고 있다. 국민학교, 중학교를 시골에서 졸업하고 도시로의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의 설렘이 좋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폼나게 생활했던 대학시절도 좋았다. 성인이 되어 첫 직장에 입사하여 자립했을 때도 좋았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거, 자녀를 출산하는 순간이 좋았다.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 과정이 좋았던 기억을 제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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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것이 뜻하는 데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각자의 삶을 위하여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생활하다가 일 년에 한 번 자기의 권역에서 벗어나 일탈을 행하는 날을 정하기도 한다. 모임이라는 핑계를 만들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마법에 빠지는 것이다. 울진에서 서울에서 나주에서 그리고 전주에서 부안으로 향한 발걸음이 다들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들어가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삼년만에 만나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이 너무나 깊이 드리워져 있다. 저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도 그러할 것이다. 어느덧 성인이 되어버린 애들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우리는 주변에 있는 것에 대하여 무관심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