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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장미 같은 인생을 위한 아침의 기도
한 달 남짓 피우기 위하여 열한 달을 기다리는 장미꽃을 보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노력에 비하여 많은 욕심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본다. 우리는 일년생 식물이 아니다. 백 년을 살아내기 위하여 끝 모를 기다림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화려하게 피었다가 추하게 떨어져 청소 아저씨의 핀잔을 듣겠지만 그래도 한때는 이 아저씨로부터 이쁨도 받았다. 우리 인간의 모습도 지금은 화려하지만 늙고 병들어 추해질 때가 올 것이다. 하지만 이 추함마저도 이쁨을 받기 위한 멋짐을 준비해야 한다. 나는 잘 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쯤 아파트 담장을 거닐다 화려함을 끝내고 추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장미를 보고 느낀 감정을 기록한 적이 있다. 아침 출근길에 마주한 장미가 오늘따라 활짝 피어있는 것을 보고 감회를 새롭게 끄..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4. 5. 16. 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