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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오늘도 지친 어깨를 둘러메고 버스에 올랐다. 언제나처럼 자리에 앉아 책을 펼쳤지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마음속에서 자꾸만 치고 올라오는 아직 버리지 못한 잔재들이 오늘따라 요동을 치고 있다. 명확한 테두리는 없지만 흐릿하게 투영되는 불안과 걱정의 그림자들이 퇴근하는 나의 어깨에 올라타 있는 것만 같다. 그렇게 기억되지 않은 책장을 넘기면서 도착한 집 문 앞에 노란 종이 한 장이 나풀거리고 있다. 마음을 청소하는 방법의 주제로 명상 세미나를 한다는 명상 센터의 광고 전단지였다. 쓰레기를 버리듯 스트레스의 마음을 버리는 빼기 방법이 있다고 예약을 하라고 한다. 마음을 청소한다는 문구가 확 들어온다. 안 그래도 나와 같이 퇴근한 마음의 쓰레기들이 한껏 있지만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걱정하던 차에 내 마..
아직 닥치진 않았지만 곧 다가올 풀어야 할 과제 때문에 걱정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사업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의 시선에는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이미지 관리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이런 모습들이 우리 모두에게는 분명히 있지만 타인의 시선 때문에 감추고 혼자서 감내하려는 노력아닌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밖으로 나와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선을 즐겨야 한다. 책속에서, 당신의 마음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흩어진 열정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과 나의 열정을 모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빗자루를 만들어 보고자 자판을 두드리는 것으로 나도 위로를 청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신이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이라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