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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자기 계발의 숲속에 들어오다.
집 근처 도서관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5월의 화창한 날씨가 세상을 유혹하는 푸르름과 태양빛이 서로 어울려 강렬한 춤을 추고 있는 사이를 비집고 기어이 내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지난 세월 동안 간간이 나의 삶과 함께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미명아래 어쩔 수 없이 따라와서 달려 다니는 아이들을 단속하기에 바빴던 장소다. 직장 생활시절 자격증이나 승진고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잠시 들렀던 공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도서관이라고 하는 곳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만 들르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었던 공간이었다.언제나 나의 자리를 내어 주는 도서관 갑작스런 경력 전환의 순간을 맞이하고 찾아온 곳도 바로 이 도서관이다. 방황하는 나를 잡아주는 책들이 있었..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4. 5. 20. 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