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겨울비 (3)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주말 아침에는 평상시 보다 일찍 눈이 뜨여진다. 특별하게 약속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여유 있게 일어나야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오히려 일찍 일어나게 된다. 나이탓인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마음속에 생각의 범위가 넓어진 것은 맞는 것 같다. 오십중반의 나이에 오늘같이 겨울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감성을 떠올릴 수 있을지 조용히 눈을 감아보면 ‘우울하다라는’ 감성이 먼저 다가온다. 자기가 느끼는 감성의 주제가 현재 자기가 처해있는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 본다. 하늘은 흐릿하고 빗방울은 거세지는 않지만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는 무거운 감정이 쌓여 내리게 된다. 이럴 때는 누군가에게 마음속에 감춰진 슬픔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
아직 닥치진 않았지만 곧 다가올 풀어야 할 과제 때문에 걱정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사업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의 시선에는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이미지 관리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이런 모습들이 우리 모두에게는 분명히 있지만 타인의 시선 때문에 감추고 혼자서 감내하려는 노력아닌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밖으로 나와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선을 즐겨야 한다. 책속에서, 당신의 마음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흩어진 열정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과 나의 열정을 모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빗자루를 만들어 보고자 자판을 두드리는 것으로 나도 위로를 청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신이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이라는 사..
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으면 도전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조그마한 가능성이라도 보이면 진행을 하면서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것일까 하는 괴리감속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비논리적이다는 것을 안다. 왜냐하면 이미 시작을 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과정과정을지나면서 어렵지만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항들이 녹녹지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을 했으면 어땠을까를 후회해 보는 것이다. 세상만사가 맘먹은데로 잘굴러간다면 그 속에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성취감이란 또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겨울이라고 하여 항상 추운 날만 계속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처럼 겨울비가 오고나면 추원질 것을 예상하여 방한복을 준비하지만 포근한 날씨가 새벽을 덮는 날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