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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들지말게하옵시고

용용아리 2023. 11.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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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부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타고난 본능을 조절하고  관계속에서 공생하기 위해서는 해야만 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렇게 배움의 시간 을 지나쳐 왔다고 하지만 그 끝이 어디인지는 아직도 답을 찾지 못하 고  오늘도 배움의 펜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보다 먼저 살아간 사람들이 경험 속에서 지금의 상황을 찾아보고  미래를 대비해야만 한다고 떠들어 대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너무나 빨리 세상에 나가기  위한  선행학습에 열을 올리는 것 같다. 다섯 살이 되면 어린이 집을 가야 하고 유치원 그다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기본으로 이수해야 하고 수능이 라는 범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고 대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함으로써 배움의 끝이 난다라고 이십여년을  쇄뇌당하면서 살아왔다. 진정 여기 가 끝이었던가! 에 대한 의문이 거짓 임을 알았을 땐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에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나서였다.

 

무엇을 위하여 그렇게 열심히 달려 왔는지 혹여 일찌감치  다른길을택하였던지 간에 아직도 배움의 양이 남아있고 그것을 습득해야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구로 이용될 수 있기에 아직도 펜을 놓지 못하고 낙서를 해야 한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한 해가 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자연의 섭리에  위대함을 느낀다. 서서히 한 해를 정리하라는 메시지에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공허함이 동반된다.  각자의 방식대로 여기까지 왔으니 각자의 방식대로 마무리를 해야 할 것이다. 수많은 시험을 통과하여 왔지만 아직도 통과해야 하는시험이 우리 앞에 남아있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해 주라는  기도문처럼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잘 사는 것이지만 패배자에게는 좌절감을  안겨주는 겪이 된다는 것도 알았으면 한다.

 

교육대학과정을 수료하고 마지막 임용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내려와 있다. 낼 시험장 입실이 일찍이어서 가족이 함께 내려온 것이다. 호텔방에서도 마지막까지 책을 보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 글을  쓰고 있지만   좋은  결과를 기도하는 욕심을 부려본다. 어쩌면 평생의 업으로 살아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되기를 바라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의 수가 많지 않아서 경쟁을 통한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를  탓할  수없다. 무리 속에서 낙오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삶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시험이 라는 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부모의 품을 떠날 준비를 하고있는 자식을 보면서 그동안의 여정에 대한 감회가 앞으로 살아갈 에너지로 다가온다. 덕분에 호텔 15층 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야경을 합격의 기운으로  오래기억되길 바란다.

이제는 우리 차례다. 누구를 위함이아닌 나를 위한 시험공부를 해야한다.  내일 떠오르는 태양의  온도를온몸으로 느끼기 위한 비치타월을준비하고 조식뷔페는 거하게 먹어도 좋다. 이미 계산을 했으닌까


낼아침은 조식을 먹어야 해서  미리 포스팅
해놓는다

순천에코그라드1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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