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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효과를이용하여당신의요구를달성하라

용용아리 2023. 11. 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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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간혹 영화에서 보았듯이 태어나면서부터 무인도에서 자란 인간이 주변의 무리와 어울려 살아가다 보니 늑대인간이라는 동물을 만들었고 어쩌다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그동안에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터득한 생존기술을 이용해서 이다. 물론 혼자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할 지언정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이다. 하여 관계형성을 잘 하라는 성현들의 외침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능력이 출중하여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마냥 도움을 주면서 살 수는 없다. 분명히 도움을 받아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세상에는 존재하는 것이다.

아무 조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모든 도움요청을 받아주거나 나 또한 따지지 않고 나의 것을 내어주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방법론에 대한 연구와 공부를 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무작정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거절당할 위험이 많다. 거절당하지 않게 하기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그중에 하나가 인간의 습성을 이해하고 이것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본디 인간이란 본능적으로 자기의 능력 범위내이고 자기에게 특별한 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그것을 쉽게 용인해 주는 경우가 많다.

 

요즈음 전기설비 중에 태양광 설치를 많이 하고 있다. 상업용으로 한전에 판매하기 위한 목적의 설치도 있고 가정용 자가발전을 위한 설치도 많이 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자기집 지붕 위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마당이나 옆 텃밭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지만 수십 년을 한동네에서 살아온 사람들끼리 지붕도 아니고 옆집 수돗가 바로 옆에 이런 시설물을 설치하여 시야를 가리고 혹시나 모를 전기의 위험성으로 인한 위험을 내포하는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태양광을 설치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비용을 들여서 자기 땅에 설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로 인하여 시야 및 전기의 위험을 안아야 하는 옆집의 경우는 생각이 다를 것이다. 물론 태양광 전기의 패해는 없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전기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는 전제하에 최소한 설치 전에 옆집하고 상의는 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법적인 논쟁이 아닌 인간적인 삶의 가치에서 생각해 볼 때 비록 자기땅에 자기 비용을 들여서 설치한다고는 하지만 옆집이 감당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사전협의가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 옆집에 상의 해봤자 분명히 거부할 것이라 단정하고 모른 척 공사를 감행한 경우라면 그 이후의 관계를 어찌할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거부반응을 보일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자기의 필요성과 부득이한 사정에 대하여 사전에 설명하고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의 정도를 언급해 준다면 이웃 간의 정은 남아있지 않았겠는가 싶다. 굳이 비교하자면 이와 같은 상황은 옆집에 양해를 구하는 절차가 빠졌다고 할 수 있다. 거부당할 것이 확실하다면 우회적인 방법을 강구하여 관계를 더 좋게 해놓고 전기와 연관성 있는 주제로 많은 대화부터 시작하여 태양광 설치의 문제까지 이끌어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예를들어 옆집의 지금 담장은 오래되어 위험하니 담 밑에 태양광을 설치하면서 보강을 해주겠다는 등의 보완책으로 설득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는 전제하에서 말하는 것이다. 처음 옆집에서 망치를 빌리는 경험이 있다면 다음에 예초기를 빌리는 것은 쉬울 것이다. 그다음은 우리집 벌초를 부탁해도 들어줄 수 있는 것이 인간의 관계이다. 들어줄 수 있는 작은 부탁으로 접근한후 내가 바라는 바를 부탁했을 때 그것을 수락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것을 관리학 에서는 낙타효과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움직이게 하거나 거절당하는 것이 걱정될 경우 먼저 유사하지만 비교적 작은 일부터 부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작은요청을 수용한다면 큰 요구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낙타효과의 이론이다. 이런 효과가 시사해 주는 바는 아주 많다. 교육과정에 문제가 있을 때 한번에 너무 지나친 요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을 했다고 너무 몰아치면 그 학생은 더욱 깊은곳으로 숨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애정과 칭찬으로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만약 상대가 요청을 거절하는 것이 두렵다면 먼저 들어주기 쉬운 요구를 한 다음에 더 큰 요구를 해보라. 먼저 작은 요구로 상대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든후 다시금 요구를 한다면 훨씬 쉬울 것이다. 반대로 당신이 상대의 요구를 자주 받아준다면 쉽게 경각심을 잃고 상대가 수에 말려들 수 있음을 알고 조심해야 한다. 조금씩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변화는 일어날 수 있다. 갑자기 변하는 돌변보다 조금씩 변하는 것이 더 두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개구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끓는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곧바로 튀어나오지만 찬물에 넣고 천천히 열을 가하면 개구리는 온도의 변화를 무시하고 나올 생각을 하지 않다가 결구 죽고 만다는 이야기는 완만한 변화를 더욱 조심해야 함을 일러준다. 돌변은 즉각 반항할 생각을 하게 하지만 부지불시간에 완만하게 변화하는 것은 반항할 생각을 잊게 한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항상 의식의 깨어있음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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