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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용용아리 2023. 11. 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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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것 같아서 밤새 전전긍긍하고 잠못 이루다가도 다음날이 되면 어디선가 방법이 나오고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는 것이 참으로 희한하다. 처음부터 잘 짜인 계획에 의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내는 것이 기획 관리라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이 다반사임을 알기에 날마다 알코올의 힘을 빌려 지내게 되는 게 우리네 인생이 아니었던가! 어제는 고민하고 오늘은 조금 웃고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계획선 안에서 움직여 가고 있음을 느낀 하루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동요의 파도를 잘 넘어가는 사람이 성공이라는 항구에 도달할 수 있음도 알았다.

정해진 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가 어는날 갑자기 끊겨버린 길 자락에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길을 낼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고민을 하곤 한다. 돌아가도 될 법한 사안에 대하여 당당하게 새로운 길을 내는 방법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전제하에서 우리는 실망을 하면 안 된다.. 기회라고 하는 것은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진다. 그리고 살아가다가 곤란에 빠질 경우 곤경 속에서 방법을 찾아 기회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의 능력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 당신이 하고자 하지만 도저히 당신의 힘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관계형성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나의 힘으로 안되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서 일을 성취하는 능력을 갖은 사람이다.

사람이 하는일 가운데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고 하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이루 셀 수 없는 많은 종류의 일가 운 데에서 내가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가 않다, 군중속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주위를 살피면서 그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삶이라 생각하고 자기의 의지를 군중 속으로 묻혀버리며 살고 있다. 나의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다른 사람을 모방하며 살아가게 된다. 나만의 주관이 뚜렷하다고 하지만 그 또한 스스로의 불안을 감추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어느 따스한 봄날 한 신사가 광장을 걸어가다가 이상한 광경을 목격한다. 광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계속 걸어가다가 맨 앞에 있는 사람에게 왜 하늘을 쳐다보고 있냐 하늘에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 것이냐를 묻자 그 사람이 대답하길 갑자기 코피가 나서 고개를 젖히고 있다라고 한다. 단지 코피를 막기위한 행동으로 고개를 들었지만 다른 사람은 하늘에 무슨 일 이 생겼을 것 같은 기분으로 하늘을 보고 이 사람을 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았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볼 때 다른 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들고 있을 때 나만 땅바닥을 쳐다보고 있으면 어떨까? 아마도 소외된 감정이 먼저일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자부심 보다 나만 무리에서 떨어졌다는 심리가 더 강 할 것이다. 이처럼 군중심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많이 나타난다. 올해 마늘농사가 아주 잘 되어서 돈을 많이 벌어들인 사람이 있다면 다음해에는 너도나도 마늘을 심게 된다. 그러다 보니 마늘값은 엉망이 되고 그해 농사는 망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무리속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정보수집을 통한 뚝심 있는 일의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불장군의 리더십이 아니라 대중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확고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한 노력이 학습을 멈추면 안 되는 이유이다. 지나친 음주로 인하여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오늘이기에 마음을 다 잡아 본다. 술자리에서는 군중심리에 안 빠져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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