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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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여행을 통한 삶의 의미를 확장하자

용용아리 2024. 8. 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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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빠른 건지 아니면 세월이 빠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앞으로 더 알차게 살아가야 한다는 다짐으로 위안을 삼아 본다. 무더위가 그렇게 기성을 부리더니 이제는 맞서서 싸워볼 만한 정도로 기세가 약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만큼 시간이 또 흘러갔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아직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가을의 문턱에서 그 기운을 약간 내어주는 듯 솔바람의 기운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렇게 또 계절은 지나가고 그동안 나는 무엇을 하였는가에 대한 자학으로 머리를 쥐어뜯어야 한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청춘의 도전을 따라 할 수 없는 우리 중년은 모든 것에 대한 신중함을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경험과 발견을 통하여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있게 만들기 위한 기회를 우리는 여행과 탐험에서 찾아야 한다. 여행과 탐험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하게 장소의 이동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그 범위를 뛰어넘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과정이다. 그런 인생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여행과 탐험의 기회를 원한다면 필요한 우리의 마음자세가 있다. 그 첫 번째는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호기심이라고 하는 것은 항상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의문과 동경의 마음이다. 그런 호기심부터 유발하는 것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여행이나 탐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항상 궁금해하고 의문을 갖는 것은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인 것이다.

 호기심을 향한 여행을 계획한다면 그 여행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구체적 실천 계획을 세우면서 다양한 연구와 준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하여야 한다. 처음부터 큰 목표를 향한 여행과 도전도 좋지만 작은 탐험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것에서 시작하여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을 밟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속에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용기는 기본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일이기 때문에 감수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이럼으로써 자신의 능력이 확장되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함양시켜 성장의 기회로 이어질 것이다.

 여행의 목적에 대하여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그것에  부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순한 세상이나 다른사람들의 인생을 구경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해 보는 것이다. 거기에서 얻은 경험이나 느낌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 잊히게 마련이지만 이러한 기록을 통해 오랫동안 공유한다면 그때의 기분과 느낌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을 확인하고 시야를 넓히기 위한 여행을 우리는 준비하고 있다. 내가 아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의 문화와 언어를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가 알고 있는 세상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기회로 삼도록 하는 것이다.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즉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진정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그들의 일상에 참여하면서 여행의 깊이가 더해질 것이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고 믿고 있었던 것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되어도 좋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고 생각해도 좋을 그런 여행과 탐험이 우리 앞으로의 인생을 가치있고 의미와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여행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일상에 적용시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변화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 피곤하다고만 생각하고 집 나가면 고생이다.라고만 생각한다면 안된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움직이는 자체가 싫어짐을 느낀다. 활동적이기 보다는 정적인 활동을 선호하게 된다. 조용한 곳에서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기를 바라고 외부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게 된다. 그런곳이 딱 한군데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마음을 두드리고 있는 조그만 방이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방 안이 아니라 세상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과거 세대들을 밀어주고 젊은 세대들을 이끌어 주는 그런 멋진 중년이 바로 우리인 것이다. 오늘도 세상을 여행하고 돌아와 두드리는 마음속 이야기가 앞으로의 내 갈길을 멋지게 포장해 주는 시멘트가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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